'김민재 풀타임' 뮌헨, 레버쿠젠 3-0 완파…개막 15연승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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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5대리그 개막 이후 공식전 최다 연승 기록 15경기로 늘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국가대표 중앙수비수 김민재가 철벽수비로 힘을 보탠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레버쿠젠을 완파하고 시즌 개막 후 공식전 15연승을 질주했다.
뮌헨은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9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버쿠젠에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9전 전승(승점 27)으로 18개 팀 중 1위를 굳게 지켰다.
아울러 뮌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승,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 2연승에 지난 8월 슈투트가르트와 독일 슈퍼컵 승리를 더해 올 시즌 개막 이후 1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유럽 프로축구 5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개막 이후 14연승도 뮌헨이 처음이었는데 이 기록을 더 늘렸다.
앞서 뮌헨이 지난달 30일 DFB 포칼 2라운드(32강)에서 FC 쾰른을 4-1로 누르고 개막 14연승을 기록하자 구단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4경기 14승-유럽 5대 리그 역사상 최고의 시즌 시작"이라고 전했다.
축구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유럽 5대 리그 개막 이후 공식전 최다 연승 종전 기록은 1992-199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이 세운 13연승이었다.
최근 리그 4연승을 달리다가 이날 뮌헨에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한 채 무릎 꿇은 레버쿠젠은 승점 17(5승 2무 2패)로 5위에 머물렀다.
쾰른과의 DFB 포칼 2라운드 경기에서 결장했던 김민재는 이날은 선발 출전해 요나탄 타와 함께 풀타임을 뛰면서 뮌헨의 중앙 수비를 책임지고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뮌헨은 전반 25분 선제 결승 골을 뽑았다.
레버쿠젠의 공격이 김민재에게 차단된 뒤 요주아 키미히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에게 연결해 시작된 뮌헨의 역습에서 톰 비쇼프의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세르주 그나브리가 상대 페널티지역 안 왼쪽까지 몰고 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뮌헨은 6분 뒤인 전반 31분 콘라트 라이머가 상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니콜라 잭슨이 골문 앞에서 머리로 받아 넣어 2-0으로 리드를 벌렸다.
뮌헨은 전반 43분 라파엘 게헤이루의 크로스가 레버쿠젠 수비수 로익 바데의 발에 맞고 자책골이 되면서 세 골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레버쿠젠은 선수 교체를 통해 만회를 노렸고, 뮌헨도 후반 14분 잭슨과 그나브리를 빼고 해리 케인과 루이스 디아스를 투입하는 등 추가 득점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레버쿠젠의 공세에도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뮌헨 수비벽은 한 번도 무너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