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대표팀 3루 경쟁…노시환 "내년에 도영이까지 오면 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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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APBC 이어 2년 만에 대표팀 복귀해 주전 3루수 경쟁

    더그아웃에서 인터뷰하는 노시환
    더그아웃에서 인터뷰하는 노시환

    [촬영 이대호]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 이틀째 훈련이 열린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3루에서 펑고 타구를 기다리는 대표 선수 면면은 그야말로 눈부셨다.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먼저 받으면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이 기합과 함께 뒤를 받치고, 문보경(LG 트윈스)과 한동희(상무)도 줄줄이 3루 자리에서 수비 훈련을 소화했다.

    그때 타석에서 배팅 훈련 중이던 김영웅(삼성 라이온즈)까지 합치면, 대표팀에는 3루수가 주 포지션인 선수만 5명이다.

    훈련이 끝나고 만난 노시환은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김)도영이까지 오면 3루수들이 정말 말이 안 되게 좋다. 이거 큰일 났다"면서 "그러니까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부상 때문에 이번 대표팀에는 합류하지 않은 김도영(KIA 타이거즈)은 2024시즌 프로야구를 지배했던 3루수다.

    노시환의 말대로 내년 3월 WBC에 김도영까지 합류한다면, 대표팀은 적어도 3루수만큼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노시환은 "정말 다들 너무 잘하고, 각자 장점이 다르다. 확실히 배울 점이 많다"면서 "(송)성문이 형도 확실히 저보다 수비를 잘하는 거 같다. 그래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자세를 낮췄다.

    노시환은 3루수뿐만 아니라 1루수로 나설 준비도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2023 APBC 대표팀 경기에서의 노시환
    2023 APBC 대표팀 경기에서의 노시환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는 "(1루수) 미트도 준비했기 때문에 대표팀에서 필요하다면 어느 자리든 들어갈 준비가 돼 있다"면서 "저는 외야수도 되고, 포수도 된다. 어디든지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속팀(한화)에서는 1루수 미트를 쓸 일이 없다. 대표팀에 올 때만 챙긴다"며 "팀에서는 감독님이 1루수로 안 써주시니까 3루수를 열심히 한다. 그렇지만 1루수도 자신 있다"고 했다.

    노시환은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대표팀 주전 3루수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대표팀에 뽑히지 않았고, 올해 한화 중심 타자로 활약하며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다.

    노시환은 "수비에 자신이 있어서 수비로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면서 "대표팀 경기에서는 솔직히 방망이로 점수 내는 게 쉽지 않다. 그래서 작은 수비 실수 하나가 승패를 가른다. 수비에서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했다.

    노시환의 '겸손'과 달리, 그는 대표팀에 출전했을 때 강력한 4번 타자였다.

    10경기에서 타율 0.412(34타수 14안타)로 고타율을 뽐냈고, 타점 10개로 해결사 노릇을 했다.

    노시환은 "이번 대표팀에서도 4번 타자를 한다면 너무 좋은데, 타순은 감독님이 짠다. 뽑힌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어디에서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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