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전서 21점 펄펄…SK 안영준 "앞으로 더 올라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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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안영준
    SK 안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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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부상 복귀전에서 21점을 몰아치며 프로농구 서울 SK의 승리를 이끈 포워드 안영준이 앞으로 팀이 상승세를 제대로 탈 거라고 장담했다.

    안영준은 7일 경기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서 잘 나가는 팀, 상위권 팀 정관장을 잡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경기력이 더 올라갈 것 같다"고 예상했다.

    종아리를 다쳐 지난달 13일 부산 KCC전 이후로 개점 휴업 상태였던 안영준은 이날 부상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안영준은 전반 3점에 그쳤으나 3쿼터에서 13점을 폭발하고 2스틸을 곁들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SK의 68-66 승리의 선봉에 섰다.

    안영준은 "몸 상태는 괜찮았는데, 경기를 안 뛰어봐서 그런지 (무득점에 그친) 2쿼터가 확실히 아쉬웠다"며 "전반 끝나고 전희철 감독님한테 많이 혼났다. 정신을 차리고 3쿼터에 다시 집중했다"고 말했다.

    SK는 개막 2연승을 달렸지만 이후 내리 4연패를 당했고, 좀처럼 팀 분위기가 올라오지 않으며 하위권으로 내려앉았다.

    안영준은 "개막 직후엔 다들 들떴던 것 같은데, 이후 지면서 분위기가 많이 다운됐고, 팀원들도, 감독님도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안영준
    안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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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안영준의 책임감과 미안함도 커졌다.

    그는 "나도 빨리 복귀하고 싶었지만, 빨리 복귀하려다가 또 발목이나 종아리를 다쳤었다"며 "재활을 열심히 해서 복귀하는 게 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알빈 톨렌티노가 워낙 잘해줘서 오히려 더 자극받아서 열심히 재활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까지 속공을 앞세워 '빠른 농구'를 펼치던 SK는 주전 가드 김선형이 수원 kt로 이적하면서 올 시즌 '끈끈한 농구'로 다소 팀 컬러가 바뀌었다.

    안영준은 "원래는 자밀 워니를 중심으로 한 단조로운 공격이 많았는데, 대릴 먼로가 조금 다른 플레이를 해준다"며 "워니도 그런 부분을 느끼고 패스를 많이 주려고 하고, 다 같이 하자고 말을 많이 한다. 그러다 보니 더 끈끈해지고 서로를 믿게 되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백코트하는 워니
    백코트하는 워니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K는 마지막 쿼터에서 정관장과 공방전을 벌인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경기 종료 2분 34초 전까지만 해도 6점 차로 뒤졌으나 워니의 3점포, 안영준의 자유투, 워니의 플로터가 연달아 터지며 경기 종료 52초를 남기고 67-66으로 역전했다.

    종료 15초 전 김낙현의 자유투 두 개가 모두 림을 외면하고, 4.5초 전 변준형의 U파울로 인한 자유투도 김낙현이 한 개를 넣는 데 그치면서 확실하게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게다가 사이드라인에서 시작한 SK의 마지막 공격은 변준형에게 스틸당하며 하마터면 연장전으로 끌려갈 뻔했다.

    안영준은 "경기 막판 내가 해야 할 부분을 하려고 했다"고 돌아본 뒤 "김낙현이 자유투를 못 넣어서 많이 미안해하더라. 더 다독여주려고 한다"고 웃어 보였다.

    전희철 SK 감독은 "안영준이 합류하면서 속공이나 수비적인 면에서 확실히 로테이션이 생겼다"며 "특히 수비에서 숨통이 트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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