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야구 대표팀 감독 "첫 경기 사명감…선수들 준비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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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K-베이스볼 시리즈 한국과 체코의 국가대표 평가전을 하루 앞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훈련하는 가운데 류지현 감독이 김용일 코치와 대화하고 있다. 2025.11.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류지현 야구 국가대표 선수단 감독이 첫 공식 경기를 앞두고 "막중한 임무와 책임감, 사명감을 느낀다"고 각오를 전했다.
류지현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8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올해 1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류 감독의 첫 공식 경기다.
경기 시작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류 감독은 "처음 (대표팀 감독에) 선임될 때 굉장한 무게감을 느꼈다"며 "그 전에 대표팀 코치 생활을 하면서 대표팀 흐름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어진 것 같다"고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됐던 때를 돌아봤다.
그는 "저에게 막중한 임무와 책임감, 사명감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지금은 선수들이 준비를 잘 해왔다는 느낌이 있어서 편안하다"고 말했다.
한국의 세계 랭킹은 4위, 체코는 15위로 차이가 나고, 우리나라는 2023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도 체코와 만나 7-3으로 이겼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이 한 수 위로 평가되는 가운데 류 감독은 "일단 오늘은 한국시리즈에 올라갔던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소속 투수들은 등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노시환(한화 이글스), 문보경(LG 트윈스), 김영웅(삼성 라이온즈) 등 쟁쟁한 선수들이 몰린 3루수 자리에는 김영웅이 선발 출전한다.
류 감독은 "김영웅이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여러 번 보여준 부분이 오늘 첫 경기에서도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을까"라며 "다만 내일은 3루수 기용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예고했다.
류 감독은 또 "작년 프리미어12 때도 김영웅이 소집됐다가 허리 통증으로 중도 하차했는데, 올해는 준비 과정이나 훈련하는 모습이 진지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선발 1루수로 내보낸 한동희(상무)에 대해서는 "1루, 3루가 다 가능하고, 올해 상무에서 한동희다운 모습을 보여줬다"며 "타격 자세도 입대 전에 비해 확실히 정립된 것 같아서 그런 부분들이 좋은 결과를 내는 요인인 것 같다"고 기대했다.
류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준비를 잘 해줘서 고맙다고 얘기했다"고 소개하며 "선수들도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국가대표 자신감을 갖고 팬 여러분께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자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마운드 운영은 선발 곽빈(두산 베어스)에 이어 김건우(SSG 랜더스)가 나갈 예정이라며 "이후 불펜은 경기 상황에 맞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