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행군' 윤이나, 소렌스탐 대회서 LPGA 최종전 티켓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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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대회 남은 LPGA 투어…CME 포인트 60위 이내만 챔피언십 출전
부상 회복한 코르다 2연패 도전…트럼프 미국 대통령 손녀도 나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출전권을 잡기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윤이나는 14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천349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팰리컨(총상금 325만달러)에 출전한다.
CME 글로브 포인트 랭킹 63위를 달리는 윤이나는 이번 대회를 통해 60위 내로 진입해야 한다.
이번 대회 종료 시점까지 상위 60위까지만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는 메이저 대회 못지않게 많은 상금이 걸려있다.
총상금 1천100만달러로 US 여자오픈,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이상 1천200만달러)에 이어 3번째로 규모가 크다.
우승 상금은 400만달러로, US 여자오픈(240만달러), KPMG 여자 PGA 챔피언십(180만달러)보다 훨씬 많다.
최근 윤이나의 기세는 나쁘지 않다.
그는 3라운드 대회로 축소된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윤이나가 10위 내의 성적을 거둔 건 올해 LPGA 투어에 진출한 뒤 처음이었다.
그는 지난 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끝난 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도 11위를 기록했다.
다만 윤이나는 지난달부터 미국 하와이(롯데 챔피언십), 중국 상하이(뷰익 상하이), 전남 해남(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메이뱅크 챔피언십), 일본 시가현(토토 재팬 클래식) 등 세계 각지를 이동하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그는 토토 재팬 클래식을 마친 뒤 곧바로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팰리컨이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로 향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경쟁자들도 만만치 않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넬리 코르다(미국)는 2연패를 노린다.
그는 2021년과 2022년 2연패에 성공한 뒤 2023년 우승을 놓쳤다가 지난해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슈퍼 루키 야마시타 미유(일본)와 세계랭킹 6위 찰리 헐(미국)도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 중에선 세계 랭킹 14위 유해란과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생애 첫 승을 놓친 최혜진, 김아림, 임진희, 이소미 등이 나선다.
이번 대회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인 카이 트럼프가 아마추어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할 예정이라 관심이 쏠린다.
카이 트럼프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딸로, 내년부터 마이애미대 골프부에서 뛸 예정이다.
더 안니카 드리븐은 LPGA 투어 72승을 거둔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이 주최를 맡은 대회다.
2020년 시작한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을 2023년 소렌스탐이 이어받아 현재의 이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