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매슈스, 홀인원으로 람보르기니에 시즌 최종전 출전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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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바도 18번 홀 108야드 샷으로 버디 낚아 60위 내 극적 진입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브룩 매슈스(미국)가 홀인원 한 방에 람보르기니 자동차와 시즌 최종전 진출권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매슈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천349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 안니카(총상금 325만달러)를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 공동 9위로 마쳤다.
이 대회 전까지 CME 포인트 순위 62위였던 매슈스는 59위로 올라서며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한 시즌 CME 포인트 순위 상위 60명만 나가는 대회다.
이 대회는 총상금 1천100만달러, 우승 상금 400만달러가 걸려 있고, 최하위를 하더라도 5만5천달러(약 8천만원)를 받을 수 있다.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매슈스가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7세인 매슈스는 이날 142야드 12번 홀(파3)에서 9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하며 60위 이내 진입에 결정타를 날렸다.
투어 데뷔 후 첫 홀인원을 기록한 그는 이 홀에 부상으로 걸려 있던 람보르기니 자동차 2년 사용권도 획득했다.
홀인원 여세를 몰아 매슈스는 14번 홀(파5)에서 칩인 이글까지 잡아내며 자신의 첫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자축했다.
13언더파 267타로 공동 7위에 오른 나탈리야 구세바(러시아)도 이번 대회를 통해 64위에서 57위로 올라서며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게 됐다.
구세바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최소한 파를 해야 60위 안에 들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는 이 홀에서 티샷 실수로 108야드를 남기고 세 번째 샷을 해야 하는 위기에 몰렸다. 홀에 붙여서 퍼트 한 번에 홀아웃해야 파가 가능했다.
그러나 구세바의 세 번째 샷이 그대로 홀 안으로 들어가 버디가 되면서 구세바는 시즌 최종전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60위 밖에서 60위 내로 진입한 선수는 57위 구세바, 58위 루시 리(미국), 59위 매슈스 3명이다.
이 대회 전까지 71위였던 리는 17번 홀(파4) 보기로 60위 내 진입이 수포가 되는 듯했지만, 마지막 18번 홀 버디를 낚아 58위가 됐다.
다음 시즌 출전권이 걸린 100위 내 순위를 두고는 지난주 103위였던 전인지가 디 안니카 공동 26위 성적을 발판으로 99위로 올라섰다. 폰아농 펫람(태국)이 98위에서 101위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