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KB손보, 현대 제압…여자부 흥국생명도 현대에 승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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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안방 승리로 1R 패배 설욕…대한항공 추격 발판 마련
'레베카 28점' 흥국생명, 현대건설에 3-0 승리
(의정부=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상위권 경쟁을 벌이는 현대캐피탈을 제물 삼아 2연패 사슬을 끊었다.
KB손해보험은 29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홈경기에서 44점을 합작한 외국인 쌍포 안드레스 비예나(25점·등록명 비예나)와 모하메드 야쿱(19점·등록명 야쿱)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세트 점수 3-2(25-21 25-23 26-28 19-25 18-16)로 물리쳤다.
이로써 2위 KB손해보험은 2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7승 4패(승점 21)를 기록, 파죽의 8연승을 달리는 선두 대한항공(승점 25·9승 1패) 추격에 발판을 마련했다.
또 시즌 개막전이었던 지난 달 22일 원정에서 2-3 패배를 안겼던 현대캐피탈에 설욕했다.
반면 3위 현대캐피탈은 3연패 후 연승에 도전했지만, KB손보에 덜미를 잡히면서 시즌 5승 5패(승점 17)가 됐다.
상위권 주도권 싸움이 걸린 맞대결에서 홈팀 KB손해보험이 기선을 잡았다.
KB손보는 1세트 5-8 열세에서 상대 범실 3개와 야쿱의 퀵오픈, 우상조의 서브 에이스를 묶어 연속 5득점 하며 승부를 10-8로 뒤집었다.
현대캐피탈은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려고 시도한 강한 서브가 자주 범실이 됐고, 반대로 허수봉은 상대 목적타 서브의 표적이 되면서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승기를 잡은 KB손보는 24-21에서 비예나가 연타로 터치아웃을 유도해 세트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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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들어서도 KB손보의 기세가 꺾이지 않았다.
KB손보는 10-13으로 끌려가던 2세트 중반 야쿱의 연속 득점과 차영석의 블로킹, 비예나의 연타로 연속 4점을 몰아쳐 14-13으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시소게임이 펼쳐졌지만, 집중력에서 앞선 KB손보가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KB손보는 18-18에서 우상조의 속공에 이어 허수봉을 겨냥한 황택의의 서브 득점으로 균형을 깼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22-23에서 최민호의 서브 범실에 이어 23-24에서도 바야르사이한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범실로 또 한 번 무너졌다.
현대캐피탈은 3, 4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5세트를 끌고 갔다.
하지만, KB손보가 5세트 듀스 혈투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KB손보는 16-16 동점에서 비예나의 대각선을 가르는 퀵오픈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곧이어 우상조의 서브를 상대 팀 레오가 리시브하지 못하면서 접전을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주포 레오가 자신의 올 시즌 최다이자 양 팀 최다인 40점을 폭발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9-27 25-23 27-25)으로 물리쳤다.
승점 3을 추가한 5위 흥국생명(승점 16·5승 6패)은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GS칼텍스(승점 16·5승 5패)와 승점 차를 없앴다. 또한, 현대건설과의 1라운드 맞대결 1-3 패배를 설욕했다.
승리의 주역은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이었다.
레베카는 고비 때마다 날아올라 28점을 올렸다.
현대건설 외국인 공격수 카리 가이스버거(28점·등록명 카리)도 같은 점수를 올렸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더 빛난 선수는 레베카였다.
3연승에 도전했던 2위 현대건설(승점 17·5승 6패)은 안방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흥국생명 미들블로커 이다현은 친정팀과 경기에서 8득점 했다.
듀스 접전이 벌어진 1세트, 흥국생명은 27-27에서 김다은의 퀵 오픈으로 앞서갔고, 아닐리스 피치의 이동 공격으로 세트를 끝냈다.
승부처는 2세트였다.
14-18로 끌려가던 흥국생명은 피치의 속공, 박수연의 서브 에이스, 상대 세터 김다인의 오버네트 범실, 이다현의 오픈 공격으로 18-18 동점을 만들었다.
23-23에서는 피치가 이동 공격을 성공하고, 상대 미들블로커 양효진의 속공을 신연경이 걷어 올린 뒤 레베카가 오픈 공격을 성공해 2세트도 따냈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23-19로 앞서가다가 23-24로 역전당했다.
상대 카리의 서브가 엔드 라인을 살짝 벗어나면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간 흥국생명은 25-25에서 김다은의 퀵 오픈으로 균형을 깨고, 네트를 넘어오는 공을 레베카가 빈 곳으로 밀어 넣으면서 경기를 매조졌다.
현대건설 리베로 김연견은 여자부 4번째로 수비 성공 1만개를 돌파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