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대표팀, 내년 3월 웸블리서 '종가' 잉글랜드와 맞대결
작성자 정보
- 먹튀잡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 조회
- 목록
본문
오스트리아와 평가전도 추진…잉글랜드는 우루과이와도 친선경기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일본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비 과정의 하나로 내년 봄 '축구종가' 잉글랜드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일본과 잉글랜드축구협회는 10일(이하 현지시간) 양국 축구대표팀이 내년 3월 31일 오후 7시 45분(한국시간 4월 1일 오전 3시 45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친선경기를 가진다고 발표했다.
내년 6월 멕시코, 미국, 캐나다가 공동 개최하는 2026 월드컵에서 FIFA 랭킹 18위 일본은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플레이오프(PO) B그룹 승자와 F조에 속했다.
FIFA 랭킹 4위 잉글랜드는 크로아티아, 가나, 파나마와 I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유럽 두 팀과 조별리그를 벌이게 된 일본으로서는 잉글랜드와 평가전은 경기력 점검의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일본은 잉글랜드와 역대 세 차례 대결해 1무 2패의 성적을 거뒀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일본축구협회를 통해 "세계 톱 클래스의 실력과 실적을 자랑하는 잉글랜드 대표와 '축구의 성지'라 불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경기할 수 있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월드컵 조 편성도 정해진 만큼 보다 구체적으로 대회를 향한 시뮬레이션과 팀 강화를 도모해 최상위 상대에게도 승리를 목표로 싸우고 싶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대표팀은 내년 3월 A매치 기간에 오스트리아와도 평가전을 추진 중이다.
오스트리아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알제리, 요르단과 J조에 편성됐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일본과의 경기에 앞서 내년 3월 27일 FIFA 랭킹 16위의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 친선경기를 가진다.
투헬 감독은 "우리는 세계 20위권 안에 드는 두 팀과 경기하고 싶었을 뿐만 아니라, 유럽 이외 지역의 상대 팀들과도 실력을 시험해 보고 싶었다"고 우루과이, 일본과 대결을 반겼다.
이미 월드컵 조 추첨 전인 지난 10월 영국 일간 가디언은 "잉글랜드 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준비의 하나로 남미, 아시아 팀과 대결하고 싶어 한다"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우루과이와 일본을 상대로 내년 3월 A매치 기간에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친선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