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1·2위 도로공사 vs 현대건설, 19일 수원서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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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12.1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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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상승세 현대건설, 도로공사 상대 시즌 첫 승리 노려

남자부 1·2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16일 두 번째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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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하는 현대건설 양효진

(서울=연합뉴스) 8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의 경기. 현대건설 양효진이 공격하고 있다. 2025.11.8 [현대건설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이라는 표현은 부담스럽다"고 손을 내저었다.

하지만, 1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선두 한국도로공사(승점 35·13승 2패)와 2위 현대건설(승점 29·9승 6패)의 경기는 3라운드 여자부 최고 빅매치로 꼽힌다.

현대건설은 한국도로공사의 독주를 막을 유일한 대항마로 꼽힌다.

3위 GS칼텍스(승점 19·6승 8패)와 격차를 승점 10으로 벌려놓아 등 뒤가 따갑지도 않다.

현대건설은 최근 4연승 행진을 벌이며 한국도로공사와 격차를 좁혔다.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한국도로공사를 더 압박할 수 있다. 또한, 전 구단 상대 승리도 거둔다.

현대건설은 1, 2라운드 대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연이어 패했다.

강 감독과 선수들은 11월 8일 1라운드 대결을 곱씹는다.

당시 현대건설은 1, 2세트를 따냈지만, 3, 4세트를 내줘 5세트를 치렀다. 5세트에서는 듀스 접전 끝에 17-19로 패했다.

한국도로공사는 공수 균형이 뛰어난 팀이다.

팀 공격 성공률(41.51%)과 리시브 효율(35.60%) 1위를 달린다.

득점 10위 안에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2위·등록명 모마), 강소휘(8위), 타나차 쑥솟(10위·등록명 타나차) 등 3명이나 이름을 올릴 정도로, 날개 공격이 뛰어나다.

현대건설은 '높이의 팀'이다.

양효진, 김희진,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의 활약을 앞세워 팀 블로킹 1위(세트당 2.839개)에 올랐다.

상대에 따라 강약과 방향을 정하는 서브 전략도 통해, 서브 에이스 부문도 1위(세트당 1.161개)에 자리했다.

강 감독은 "한국도로공사는 정말 좋은 팀"이라고 선두를 예우하면서도 "우리 아웃사이드 히터가 득점에 가담하면 팽팽한 승부를 벌일 수 있을 것"이라고 출사표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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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는 대한항공 김규민

(서울=연합뉴스) 대한항공이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을 풀세트 접전 끝에 잡아내며 설욕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1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점수 3-2(26-24 22-25 22-25 25-21 15-7)로 잡았다. 2025.11.16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남자부에서도 1, 2위 맞대결이 펼쳐진다.

10연승을 질주하다가 지난 12일 OK저축은행에 패한 1위 대한항공(승점 31·11승 2패)은 최근 3연승 행진을 벌인 2위 현대캐피탈(승점 26·8승 5패)과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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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캐피탈에 무릎 꿇은 대한항공은 지난 달 16일 두 팀의 첫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애초 두 팀은 10월 18일 시즌 개막전에서 만날 예정이었으나 국제배구연맹(FIVB) 클럽시즌 규정에 걸려 3라운드에서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현대캐피탈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는 이번 주 V리그 남자부 역대 최초로 7천 득점(현재 6천971점)과 서브 성공 500개(현재 490개) 돌파에 도전한다.

[프로배구 주간 경기 일정]

◆16일(화)= 대한항공-현대캐피탈(인천 계양체육관) 정관장-흥국생명(대전 충무체육관·이상 오후 7시)

◆17일(수)= OK저축은행-우리카드(부산 강서체육관) 페퍼저축은행-IBK기업은행(광주 페퍼스타디움·이상 오후 7시)

◆18일(목)= KB손해보험-삼성화재(의정부 경민대체육관) 현대건설-한국도로공사(수원체육관·이상 오후 7시)

◆19일(금)= 대한항공-한국전력(인천 계양체육관) 정관장-GS칼텍스(대전 충무체육관·이상 오후 7시)

◆20일(토)= 현대캐피탈-OK저축은행(오후 2시·천안 유관순체육관) 흥국생명-페퍼저축은행(오후 4시·서울 장충체육관)

◆21일(일)= 우리카드-KB손해보험(오후 2시·서울 장충체육관) IBK기업은행-현대건설(오후 4시·화성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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