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파머스 인슈어런스서 우승 재도전…켑카는 복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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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은 시그니처 이벤트 출전권 획득 경쟁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 시즌 초반 날카로운 샷 감각을 보여준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에 재도전한다.
김시우는 30일(한국시간)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 코스에서 열리는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60만달러)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1, 2라운드를 사우스코스(파72·7천765야드)와 노스코스(파72·7천258야드)에서 번갈아 치르고, 남은 이틀은 사우스코스에서 경기를 진행한다.
LIV 골프 이적설을 뒤로 하고 PGA 투어에 잔류한 김시우는 올 시즌 초반 2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소니오픈에서 공동 11위에 올랐고, 26일에 막을 내린 두 번째 대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선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4라운드에서 휘청이며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2023년 1월 소니오픈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한 김시우는 다시 한번 3년 만의 우승이자 PGA 투어 통산 5승을 노린다.
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는 김시우를 이번 대회 파워 랭킹 14위로 꼽았다.
김시우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징크스 탈출도 노린다.
그는 통산 8차례 이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고, 2번은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엔 올 시즌 PGA 투어에 복귀해 선전하는 김성현과 재기를 노리는 김주형, 데뷔 시즌을 치르는 이승택도 출전한다.
김성현은 소니오픈에서 공동 13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공동 18위를 기록하는 등 2개 대회 연속 톱20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의 쓴맛을 본 이승택은 첫 컷 통과를 노린다.
이번 대회는 특히 김성현에게 중요하다.
PGA 투어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시즌 초반 4개 대회 성적을 갈무리한다.
이어 특급 지정 대회(시그니처 이벤트) 출전 자격이 없는 선수 중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위 안에 든 선수에게 시그니처 이벤트인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을 준다.
김성현은 현재 이 부문 5위를 달린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가장 화제를 모으는 선수는 브룩스 켑카(미국)다.
PGA 투어 통산 9승의 켑카는 2022년 LIV 골프로 떠났다가 지난해 12월 LIV 골프와 계약을 해지한 뒤 PGA 투어가 만든 복귀 회원 프로그램 제도를 통해 돌아왔다.
이번 대회는 켑카의 복귀전이다. 그가 PGA 투어에 출전하는 건 2022년 3월 발스파 챔피언십 이후 근 4년 만이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통산 20번째 우승을 차지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출전하지 않는다.
우승 후보로는 세계랭킹 6위 잰더 쇼플리(미국)와 7위 J.J. 스펀(미국), 10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이 꼽힌다.
세계랭킹 11위 해리스 잉글리시(미국)는 대회 2연패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