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시범경기 핵심 키워드는 'ABS·WBC'…2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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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구장인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구장인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 선수가 그라운드로 복귀하며 2026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AP통신은 10일(한국시간) 올해 MLB 시범경기 핵심 키워드를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과 다음 달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꼽았다.

    올해 MLB 시범경기는 21일 개막해 다음 달 25일까지 이어진다.

    먼저 선수들은 올 시즌부터 도입될 ABS에 적응해야 한다.

    모든 투구 판정을 기계가 내리고 심판은 신호만 전달하는 KBO리그와 달리, MLB는 2026시즌부터 팀당 횟수 제한을 두고 심판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챌린지 시스템'을 도입한다.

    MLB 사무국은 이미 지난해 시범경기 기간 13개 구장에서 ABS를 시범 운영했다.

    당시 총 1천182번의 챌린지가 이뤄졌고, 판정 번복 성공률은 52.2%였다.

    현장에서는 투수보다는 포수나 벤치에서 챌린지 여부를 결정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포수 출신인 A.J. 힌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감독은 "첫 달이 가장 힘들 것"이라며 "시범경기 때는 실패해도 불이익이 없지만, 정규시즌 승부처에서는 대가가 따를 수밖에 없다"고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

    다음 달 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WBC 역시 캠프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

    이번 대회에는 메이저리그 및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선수 306명이 참가하며, 이 중 올스타 출신만 78명에 달해 '별들의 전쟁'이 예고됐다.

    2023년 대회 결승에서 미국을 3-2로 꺾고 우승했던 일본은 대회 2연패이자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린다.

    당시 마무리를 장식했던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이번 대회에서는 타자로만 나설 예정이다.

    미국 대표팀 주장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이번 팀은 사명감을 가지고 임무에 나설 것"이라며 우승 탈환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허리케인 피해를 보았던 탬파베이 레이스의 홈구장 트로피카나 필드는 복구를 마치고 선수단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오는 12월 1일 노사 단체협약(CBA) 만료를 앞둔 MLB는 샐러리캡 도입 논의 등으로 인해 시즌 종료 후 직장폐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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