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도 쓰러졌다…'중원 붕괴' 홍명보호에 부상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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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웨스트브롬전 킥오프 15분 만에 어깨 다쳐 교체
박용우·원두재 이어 대표팀 중앙 미드필더 자원 줄부상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백승호가 드리블하고 있다. 2025.10.1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넉 달 앞두고 홍명호에 부상 경계령이 떨어졌다.
미드필더 백승호(28·버밍엄 시티)마저 쓰러지면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중원에 큰 구멍이 생겨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백승호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앤드루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의 홈 경기(0-0 무승부)에 선발 출전했다가 어깨를 다쳐 전반 15분 만에 교체됐다.
전반 12분 카이 바그너의 코너킥에 헤딩슛을 시도한 뒤 착지 과정에서 왼 어깨에 충격을 받아 결국 토미 도일과 교체됐다.
버밍엄 지역 소식을 전하는 버밍엄라이브에는 백승호가 고통스러워하면서 유니폼 상의로 왼팔을 고정하는 모습의 사진이 실렸다.
백승호는 지난해 11월 미들즈브러와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도 전반 5분 만에 어깨를 다쳐 국가대표팀의 A매치 2연전에 참여하지 못한 바 있다.
A매치 23경기에서 3골을 기록한 백승호는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북중미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키워왔다.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백승호는 패스와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고, 프리킥이나 중거리 슈팅 능력도 갖췄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1-4 패)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기습적인 중거리 슛으로 만회 골을 넣기도 했다.
백승호의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넉 달 앞둔 시기라 대표팀에도 걱정거리 하나가 더 생겼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한국 축구 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경기장에 입장한 뒤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5.10.14 [email protected]
앞서 대표팀은 박용우(알아인)가 지난해 9월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전열에서 이탈한 데 이어 원두재(코르 파칸)가 최근 소속팀 경기에서 어깨를 다치는 바람에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 2명을 잇달아 잃는 악재를 만났다.
구단에 따르면 원두재는 수술 후 회복까지 4∼5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빠르게 회복한다고 해도 월드컵 본선까지 제 경기력을 되찾기는 어려울 거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공격 성향이 강한 백승호마저 전열에서 빠진다면 홍명보 감독의 중원 운용 구상에 큰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대표팀 주요 공격 옵션 중 하나인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까지 부상으로 한동안은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게 돼 홍 감독의 시름은 더욱더 깊어지게 됐다.
황희찬은 지난 8일 첼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1-3 패)에 선발 출전했다가 전반 43분 종아리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뒤 교체됐다.
롭 에드워즈 울버햄프턴 감독은 12일 치를 노팅엄 포리스트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은 결장한다. (복귀에) 몇 주는 걸릴 것"이라면서 "종아리 부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2주 정도 후에 다시 검사해서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지만, 아마도 몇 주는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