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으로 야구대표팀과 맞붙은 삼성…류지현 감독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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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

    [촬영 이대호]

    (온나손[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에 '특급 조력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대표팀은 실전 감각 회복을 위해 수준 높은 경기가 필요했고, 삼성은 이에 맞춰 최선을 다해 연습경기를 치렀다.

    대표팀은 20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벌인 삼성과 연습 경기에서 3-4로 졌다.

    오키나와에서 치르는 6차례 연습경기는 대표팀에 최종 모의고사와도 같다.

    이날 삼성은 7이닝 경기에서 11개의 안타를 때려 8개를 친 대표팀보다 더 자주 출루했고, 투수들도 제구력이 좋은 선수 위주로 등판했다.

    삼성은 최원태(2이닝 1실점), 양창섭(2이닝 무실점), 이승민(1이닝 비자책 1실점), 이재익(1이닝 1실점), 배찬승(1이닝 무실점) 순으로 마운드를 운용했다.

    이들이 내준 볼넷은 2개뿐이었고, 대표팀 타자들은 삼성 투수들의 안정적인 제구 덕분에 실전 감각 회복에 큰 도움을 받았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삼성이 배려해준 덕분에 제구력 좋은 투수들을 상대하며 실전 감각을 회복할 수 있었다. 이런 점들이 크게 도움이 될 것 같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한국 야구 발전이라는 대의명분을 위해 이번 WBC 대표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분위기다.

    이를 위해 류지현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치진은 지난 시즌 중 전국을 돌며 10개 구단 감독을 모두 만나 미리 양해를 구했다.

    다음 달 5일 개막하는 WBC까지는 이제 2주도 안 남았다.

    야구대표팀은 오키나와에서 국내 구단과 남은 5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최대한 감각을 회복하고 결전지 일본 도쿄로 건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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