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아쉬웠던' OK저축은행, 봄배구는 못갔어도 흥행은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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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했던 포스트시즌 진출 좌절…부산은 최고 '배구 도시' 변모

    '봄배구 전도사' 신영철 감독 "아쉽지만 부산 팬들에 깊은 감사"

    득점 후 기뻐하는 OK저축은행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OK저축은행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지난 2024-2025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최하위 수모를 겪은 OK저축은행은 이번 2025-2026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렸지만,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정규리그 종료에 두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6위(승점 47)로 밀려 모두 승점 3으로 이기더라도 경쟁팀들을 넘어서지 못하기 때문이다.

    남자부는 3위 KB손해보험(승점 55)과 4위 한국전력, 5위 우리카드(이상 승점 52)가 승점 3 범위 안에 3위 쟁탈전을 이어가고 있다.

    정규리그 3-4위 팀 간 승차가 3 이내일 때 열리는 준플레이오프(준PO)도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오는 18일 KB손해보험-한국전력 맞대결에서 한 팀 이상은 승점을 따는 구조여서 OK저축은행이 준PO로도 봄배구에 나설 수 없다.

    OK저축은행이 탈꼴찌에는 성공했지만, 포스트시즌 티켓 확보 꿈은 좌절된 것이다.

    OK저축은행은 2024-2025시즌 최하위로 추락하자 오기노 마사지 전 감독과 결별하고 '봄배구 전도사' 신영철 감독을 영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작전 지시하는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
    작전 지시하는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영철 감독은 사령탑으로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 한국전력, 우리카드를 이끌었고 지휘했던 모든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은 진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다.

    아시아 쿼터 선수로 지명했던 이란 국적의 미들 블로커 매히 젤베 가지아니(등록명 젤베)가 지난해 8월 메디컬테스트 과정에서 3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이 확인되면서 계약하지 못한 것.

    키 208㎝인 젤베가 합류하면 204㎝인 불가리아 국가대표 아포짓 스파이커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등록명 디미트로프)와 트윈타워를 구축하려고 했지만, 계획이 틀어진 것이다.

    OK저축은행은 젤베 대신 호주 국가대표 출신의 미들 블로커 트렌트 오데이(등록명 오데이)를 영입했지만, 오데이는 다소 기대에 못 미쳤다.

    결국 시즌 막판 지난 시즌 몸담았던 일본인 세터 하마다 쇼타(등록명 쇼타)를 재영입하는 등 아시아 쿼터 선수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외국인 주포인 디미트로프는 토스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하이볼 처리에 어려움을 겪었고, 순위 싸움이 치열하던 6라운드 초반에는 팀 전력에 크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

    공격하는 OK저축은행의 디미트로프
    공격하는 OK저축은행의 디미트로프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시즌 후 신호진과 1대 1 트레이드로 현대캐피탈에서 영입한 베테랑 전광인은 한물갔다는 평가를 뒤집는 눈부신 활약으로 팀 공격의 중심에 섰다.

    다만 차지환이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할 만큼 성장했지만, 서브를 넣을 때 불안 증세를 보이는 입스(Yips)가 찾아오는 바람에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연고지를 안산에서 부산으로 옮기면서 부산에 배구 열기를 지핀 건 최대 성과로 꼽힌다.

    부산 강서체육관을 가득 메운 OK저축은행의 홈팬
    부산 강서체육관을 가득 메운 OK저축은행의 홈팬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OK저축은행은 올 시즌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 16경기에 관중 5만3천651명을 동원, 경기당 평균 3천353명을 수용했다.

    경기당 평균 관중 3천명을 돌파한 건 남녀부를 통틀어 OK저축은행이 유일하다.

    종전 최고의 관중 동원력을 보였던 남자부 현대캐피탈(올해 평균 관중 2천744명)과 여자부 흥국생명(평균 관중 2천751명)을 크게 웃돌았다.

    올 시즌 남녀부를 통틀어 최다인 여섯 차례 만원 관중을 기록하며 최고 인기 구단으로 떠올랐다.

    '야구 도시' 부산이 V리그 최고의 '배구 성지'로 거듭 태어난 것이다.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은 10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부산 팬의 열렬한 응원 속에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봄배구에 나서지 못한 건 아쉬움으로 남는다"면서 "외국인 공격수가 해줘야 할 하이볼 처리에서 어려움을 겪는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따라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음 시즌까지 2년 계약한 신 감독은 "부산 팬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포스트시즌 진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구단에 책임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도 "홈팬들을 위해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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