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격파' 여자농구 박수호 감독 "수비 변형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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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내 최다 22점 박지현 "더 공격적으로 역할 하려고 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나이지리아를 꺾고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최종예선 첫 승을 거둔 여자 농구대표팀의 박수호 감독은 수비가 열쇠였다고 짚었다.
박 감독은 12일(현지시간) 프랑스 빌뢰르반에서 열린 대회 최종예선 2차전을 마치고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첫 경기인 독일전에서 수비 변형을 준 점이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효과적으로 작용했다"고 자평했다.
박 감독이 이끄는 여자 농구 대표팀(FIBA 랭킹 15위)은 FIBA 랭킹 8위의 나이지리아를 77-60으로 제압하고 첫 승을 올렸다.
전날 독일과의 1차전에서 49-76으로 완패한 뒤 반등하며 1승 1패가 됐다.
박 감독은 "독일전에서 선수들이 약속된 플레이를 잘 수행하기를 바랐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서 다시 한번 그런 부분을 강조했다"면서 "수비와 박스아웃에 더 신경 쓰도록 했고, 공격에서는 드리블을 최소화하며 유기적인 전개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수비에서 보여준 움직임과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좋았다. 수비가 안정되면서 공격에서도 자연스럽게 좋은 흐름이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5일 오전 1시 콜롬비아와 3차전을 치른다.
박 감독은 "오늘 같은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앞서 치른 두 경기를 잘 분석해 콜롬비아와 필리핀전(15일 오후 8시 30분)에서도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팀 내 최다 22점을 넣은 박지현은 "개인 기록보다는 준비했던 것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보여주며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가져온 점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팀 에너지가 좋았다. 모두가 한 팀이 돼 뛰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전에서 출전 시간이 길지 않긴 했으나 공격 시도가 많지 않아 아쉬움이 있었다. 영상을 많이 보며 공격 상황에서 흐름을 잘 읽고 경기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전체적으로 외곽 공격과 3점 슛 성공률을 더 살려야 한다고 생각했고, 나 역시 더 공격적으로 역할을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