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금왕 홍정민, KLPGA 투어 개막전 2R 7언더파 맹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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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이자 공동 다승왕인 홍정민이 2026시즌 개막전 둘째 날 맹타를 휘두르며 우승 도전장을 냈다.
홍정민은 13일 태국 촌부리의 아마타스프링 컨트리클럽(파72·6천552야드)에서 열린 리쥬란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낸 홍정민은 오후 5시 30분 현재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KLPGA 투어 통산 4승의 홍정민은 지난해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3승을 거두며 공동 다승왕에 오르고 시즌 상금 13억4천152만원을 쌓아 상금왕까지 차지한 바 있다.
새로운 시즌 첫 대회 첫날엔 버디와 보기를 2개씩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몸이 풀린 2라운드에선 매섭게 버디 사냥에 나섰다.
이날 홍정민은 자신의 첫 홀인 10번 홀(파4)부터 약 5m 퍼트를 떨어뜨려 버디를 잡아냈고, 14∼16번 홀과 18번∼1번 홀에서도 '버디 쇼'를 펼쳤다.
이후 파를 지켜나가던 홍정민은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여 피날레를 장식했다.
홍정민은 "티샷부터 퍼트까지 어제보다 안정감 있게 됐고, 생각보다 타수를 잘 쌓아서 만족스럽다"면서 "어제 날씨에 적응을 잘 못 했는지 몸이 무거웠고 티샷이 정말 안 됐는데, 오늘은 상대적으로 몸이 가볍게 느껴졌다"고 자평했다.
특히 "퍼트 감각이 좋다고 느꼈을 때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았을 정도로 퍼터가 효자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컨디션 관리만 집중하면 될 것 같다"면서 "몸이 무거워지면 샷도 공략도 잘 안되기 때문에 최대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를 마친 선수 중엔 김민주와 김시현, 윤수아가 홍정민과 같은 7언더파 137타로 선두권에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대상 수상자인 유현조는 한 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