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풀타임·골 기점 활약…뮌헨, 킬 6-1 완파·리그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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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은 우니온 베를린 임대 후 2경기 연속 교체 출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의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2연전을 소화하고 돌아가자마자 소속팀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대승에 기여했다.
김민재는 15일(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홀슈타인 킬과의 2024-20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개막 이후 분데스리가 3경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고 있다.
지난달 볼프스부르크와의 리그 개막전 때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내주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다가 후반 36분 부상 우려로 교체돼 나갔지만, 이 외의 공식전에선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다시 입지를 다지는 분위기다.
이달 A매치 기간 5일 서울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 10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개최된 오만과 2차전을 치르고 돌아간 뒤 열린 이번 경기에서 그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중앙 수비진으로 풀타임 호흡을 맞췄다.
뮌헨은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 등을 앞세워 킬을 6-1로 완파, 리그 개막 3연승을 달리며 선두(승점 9)에 올랐다.
반면 킬은 개막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인 18위(승점 0)에 그쳤다.
뮌헨이 경기 시작 10여초 만에 저말 무시알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뒤 줄곧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7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세르주 그나브리가 상대 수비를 끊어낸 뒤 케인의 골이 터졌고, 전반 13분엔 킬의 미드필더 니콜라이 렘베르크의 자책골까지 나오며 뮌헨은 순식간에 3골 차를 만들었다.
전반 43분엔 김민재가 기점 역할을 한 케인의 추가 골이 나왔다.
하프라인 뒤에서 김민재가 길게 띄운 공을 받은 킹슬리 코망이 왼쪽 측면에서 전진한 뒤 낮은 크로스를 보냈고, 케인이 페널티 아크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후반 20분 마이클 올리세가 한 골을 더 보탠 뮌헨은 후반 37분 킬의 아르민 기고비치에게 만회 골을 내줬으나 후반 추가 시간 케인의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페널티킥 득점포로 무난히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리그 2∼4호 골을 몰아친 케인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7.2점을 매겼다.
케인이 10점 만점을 받은 가운데 2선에서 뒤를 받친 코망(8.7점), 그나브리(8.2점), 무시알라(8.0점)가 모두 8점 이상을 기록했다.
풋몹은 김민재에게 7.8점을 줬다. 여기서도 케인이 9.8점으로 최고점을 얻었다.
우니온 베를린의 정우영은 라이프치히와의 원정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 뒤 후반 24분 베네딕트 홀러바흐 대신 출전해 20여 분을 소화했다.
시즌 개막 이후 슈투트가르트에서 우니온 베를린으로 임대된 정우영은 지난달 말 장크트 파울리와의 2라운드엔 후반 44분 교체 투입됐고, 이날은 출전 시간을 늘렸다.
라이프치히와 0-0으로 비긴 우니온 베를린은 리그 개막 이후 1승 2무를 기록, 8위(승점 5)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