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신인 포수 류현준, 1군 등록…"강한 어깨와 콘택트가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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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직기자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신인 포수 류현준(19)이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류현준을 1군으로 불러올렸다.
이 감독은 "올해 2월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포수인데 퓨처스(2군)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며 "류현준이 1군에서 경험을 쌓고, 시야를 넓혔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충고를 졸업한 류현준은 10라운드 전체 92순위로 두산에 지명됐다.
퓨처스리그에서 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9, OPS(출루율+장타율) 0.757을 올린 류현준은 23세 이하(U-23) 야구 월드컵에 한국 대표로 뽑혀 4경기에 출전해 8타수 4안타를 쳤다.
류현준은 "올 시즌 1군 등록이 목표였는데 정규시즌 막바지에 이뤄내서 기쁘다"며 "이번 U-23 국가대표에 발탁돼 좋은 경험을 했다. 세상은 넓고, 훌륭한 선수가 정말 많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돌아왔다. 이번 국가대표 발탁과 1군 등록 모두 성장에 좋은 밑거름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내 장점은 강한 어깨와 콘택트"라며 "중요한 시기인 만큼 팀에 최대한 보탬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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