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서 '제17회 한민족축구대회' 내달 3∼6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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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학기자
43개 팀 1천명 참가…명품 인삼·한우 축제 기간 진행
(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전 세계 한민족 해외동포 축구대회'가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홍천군 홍천읍 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2004년 미국 시카고에서 첫 경기가 열린 이후 지역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사단법인 전세계한민족축구협회는 세계에 흩어져 사는 해외동포 축구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국의 발전과 지역축제를 경험하고 한민족 간 친선과 교류,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매년 열고 있다.
올해 대회는 홍천군에서 열리는 '명품 인삼·한우 축제'와 같은 기간 개최한다.
대회에 참가하는 해외동포 팀은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대국 등 13개국 30개 팀이며, 국내 13개팀을 포함해 모두 43개팀 1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개막 당일 오후에는 인삼·한우축제가 열리는 토리숲에서 유명가수 초청공연과 한민족콘서트 공연도 마련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팀은 청년부, 중장년부, 실버부 등으로 나눠 예선 리그를 치르고, 8강부터 토너먼트로 진행한다.
김성수 전세계한민족축구협회 회장은 "이번 대회가 농특산물과 관광자원이 풍부한 홍천에서 열리게 됐다"며 "홍천의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통해 고국의 정취를 만끽하고 동포 간 친선을 도모하는 연결고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25일 "이번 대회에 1천여명 이상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4일간 머물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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