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최다패'에 1패 남긴 화이트삭스, 에인절스에 연장 끝내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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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윤기자
최근 2연승…남은 4경기에서 1승 거두면 최저 승률 불명예 피해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대 한 시즌 최다패라는 불명예에 단 1패만을 남겨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연장 접전 끝에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화이트삭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에인절스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3-2로 앞서던 화이트삭스는 8회초 동점을 내준 뒤 연장전에 들어갔고, 연장 10회말 승부치기 1사 2루에서 나온 앤드루 베닌텐디의 끝내기 좌전 적시타로 이겼다.
화이트삭스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38승(120패 승률 0.241)째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거둔 승리라 의미가 크다.
화이트삭스는 지난 2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패하면서 1962년 뉴욕 메츠가 남긴 1900년 이후 역대 한 시즌 최다패 타이기록을 썼다.
그러나 이후 두 경기 연속 승리하면서 최다패 신기록 작성일을 일단 늦추는 데 성공했다.
화이트삭스는 올 시즌 4경기를 남겨두고 있으며, 한 경기라도 패하면 역대 최다패 팀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긴다.
다만 1916년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남긴 20세기 이후 MLB 한 시즌 최저 승률(0.235) 경신 가능성은 작아졌다.
남은 4경기에서 1승 이상을 거두면 MLB 최저 승률 이상의 성적을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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