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출신 브룩스, 다시 무적선수로…선수 생활 마무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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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윤기자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오른손 투수 에런 브룩스(34)가 다시 무적 선수가 됐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4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스베이거스 에비에이터스에서 뛰던 브룩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다고 전했다.
브룩스는 2024시즌 트리플A에서 15경기에 출장해 2승 9패 평균자책점 4.92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5월엔 빅리그에 합류해 2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했다.
그는 5월 1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빅리그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기도 했다.
그러나 브룩스는 이후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뒤 인상 깊은 모습을 남기지 못하고 짐을 쌌다.
브룩스는 2014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고, 2020년 KIA와 계약해 한국 팬들과 만났다.
브룩스는 2020년 11승 4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활약한 뒤 재계약에 성공했으나 2021시즌 중 미국에서 주문한 전자 담배에서 대마초 성분이 검출돼 경찰 조사를 받은 뒤 퇴출당했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간 브룩스는 빅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갔다.
SI는 "브룩스의 나이를 고려할 때 FA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을 가능성은 작다"며 "다만 내년 1~2월쯤 베테랑 투수를 원하는 팀들이 러브콜을 보낼 여지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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