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 뒤는 셀틱 골문, 덴마크 베테랑 슈마이켈이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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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양현준이 뛰는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 골문을 새 시즌엔 덴마크 국가대표 골키퍼 카스페르 슈마이켈(37)이 지킨다.
셀틱은 슈마이켈과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한국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슈마이켈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조 하트를 대신해 한 시즌 동안 셀틱 수문장으로 나선다.
앞서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셀틱과 슈마이켈의 계약 기간이 1년이며 1년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고 전한 바 있다.
슈마이켈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셀틱은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 중 하나이며, 거대한 이름이자 열정과 성공의 장소다. 셀틱은 축구의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면서 "셀틱이 정상을 지키고 훌륭한 서포터들에게 더 많은 성공을 가져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슈마이켈은 2006년 데뷔해 맨체스터 시티, 리즈 유나이티드, 레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니스(프랑스), 안더레흐트(벨기에) 등 유명 구단에서 뛴 베테랑 골키퍼다.
레스터 시티에서 11년 동안이나 활약했으며 '동화'같았던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브랜던 로저스 셀틱 감독과 인연도 있다.
레스터에서 뛰던 2020-2021시즌 로저스 감독의 지도 아래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슈마이켈은 2013년부터 덴마크 대표팀 수문장으로도 활약해왔다.
A매치 105경기를 소화했으며, 이달 폐막한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24에서는 덴마크의 16강 진출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셀틱에는 공격수 양현준, 미드필더 권혁규가 뛰고 있다.
양현준은 지난 시즌 주로 교체로 활약했으며, 권혁규는 입지를 넓히지 못하다 후반기 같은 리그의 세인트 미렌으로 임대돼 출전 기회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