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마무리 김택연, 신인왕 영예…101표 중 93표 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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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윤기자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마무리 투수 김택연(19)이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왕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김택연은 26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이변 없이 신인상 주인공이 됐다.
그는 한국야구기자회 회원사와 각 지역 언론사 소속 취재기자들의 온라인 투표에서 유효표 101표 중 93표(득표율 92.08%)를 받아 한화 이글스 황영묵(3표)을 여유 있게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투표인단은 정규시즌 종료 후 6명의 후보 중 1명에게 기표했고, 투표 결과는 이날 현장에서 공개됐다.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김택연은 프로 데뷔 첫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60경기에 출전해 3승 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8의 성적을 거뒀다.
두산 선수가 신인왕을 받은 건 2022년 정철원(현 롯데 자이언츠)에 이어 2년 만이다.
김택연은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최근 5년 이내(2019~2023년) 입단하고 30이닝 이하를 던진 투수, 60타석 이하를 기록한 타자가 신인왕 후보 자격을 얻었으며 6명(김택연, 두산 최지강, SSG 랜더스 조병현, 정준재, KIA 타이거즈 곽도규, 황영묵)이 후보로 경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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