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유망주 출신 외야수 플로리알, 한화와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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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남직기자
    한화 이글스가 접촉 중인 플로리알
    한화 이글스가 접촉 중인 플로리알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 최고 유망주로 꼽히던 외야수 에스테반 플로리알(27)이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무대에 설 전망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대표적인 소식통인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플로리알이 한국의 한화와 입단 합의했다"고 썼다.

    한화 구단은 "영입 후보 중 한 명"이라고 말을 아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우투좌타 외야수 플로리알은 2015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양키스와 계약했다.

    2019시즌을 앞두고 MLB닷컴은 플로리알을 유망주 랭킹 44위로 평가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유망주 순위는 39위로 더 높았다.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거 중에는 가장 높은 순위였다.

    플로리알은 2020년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지만, 연착륙하지는 못했다.

    MLB 개인 통산 성적은 84경기 타율 0.192(213타수 41안타), 4홈런, 22타점이다.

    마이너리그에서는 74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 111홈런, 415타점, 172도루를 올렸다.

    한화는 플로리알이 2023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20홈런-20도루(28홈런-25도루)에 성공하는 등 장타력과 주력을 동시에 갖춘 선수라는 점을 주목했다.

    2024년 한화의 외국인 타자는 요나탄 페라자였다.

    페라자는 올해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24홈런, 70점을 올렸는데, 후반기에 타율이 0.229로 뚝 떨어졌다. 수비에도 약점을 노출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플로리알은 주력과 장타력을 갖췄고, 중견수로 뛰며 좋은 송구 능력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헤이먼 기자의 보도대로 플로리알이 한화와 계약하면, 한화는 2025년 중견수 걱정을 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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