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포츠 도박에 돈 건 영국 골프 선수, 출전 정지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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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훈기자
    마코 펜지의 경기 모습.
    마코 펜지의 경기 모습.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DP월드투어에서 뛰는 선수가 골프 대회를 대상으로 한 스포츠 도박에 돈을 걸었다가 징계받았다.

    DP월드투어는 마코 펜지(잉글랜드)에게 2개월 출전 정지와 2천500달러(약 363만원)의 벌금 부과를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는 여러 차례 스포츠 베팅 골프 대회에 돈을 걸었으며, 자신이 출전한 경기는 아니었다고 DP월드투어는 설명했다.

    자신이 출전하지 않은 경기에 돈을 걸었기 때문에 승부 조작 등의 혐의는 없었다고 징계위원회는 덧붙였다.

    펜지는 조사 과정에서 잘못을 시인하고 조사에 협조했기 때문에 징계가 경감됐다.

    세계랭킹 414위 펜지는 지난 10월 인천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 클럽에서 열렸던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1.5m 파퍼트를 넣은 덕분에 컷을 통과했고 내년 투어 카드를 지킬 수 있었다고 골프 채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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