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전 1골 2도움' 리버풀 살라흐 "재계약? 아직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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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여름 계약 종료…내달 1일부터 해외팀과 이적 협상 가능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핵심 골잡이' 무함마드 살라흐(32)가 재계약 상황에 대해 "지금으로선 아직 멀었다(far away)"고 일축했다.
살라흐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4-2025 EPL 19라운드 원정에서 1골 2도움의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5-0 대승에 큰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승점 45를 쌓아 2위 노팅엄 포리스트(승점 37)를 승점 8차로 앞서며 선두를 질주했다.
멀티 공격포인트를 따낸 살라흐는 이번 시즌 8경기에서 골과 도움을 모두 맛봤다. 이는 EPL 역대 최초 기록이다.
더불어 이번 시즌 EPL 18경기에서 17골 13도움을 기록한 살라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골 4도움과 리그컵 1골을 합쳐 공식전에서 20골 17도움을 쌓아 2017-2018시즌부터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8시즌 연속 공식전 20골 이상 기록하는 대기록도 작성했다.
뛰어난 활약과 별개로 내년 6월 리버풀과 계약이 끝나는 살라흐는 여전히 재계약에서 답보 상태다.
살라흐는 내년 1월 1일부터 EPL이 아닌 다른 해외팀들과 영입 협상에 나설 수 있다.
똑같은 시기에 계약이 끝나는 '동갑내기' 손흥민(토트넘)이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행사할 거라는 소문만 무성한 채 공식 발표가 계속 미뤄지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살라흐는 이날 웨스트햄전을 마치고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재계약 상황을 묻자 "아직 멀었다. 언론에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며 "지금 내 마음속에는 오직 리버풀이 EPL에서 우승하는 것뿐이다. 리버풀 우승의 일원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팀 우승에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를 따라잡으려고 하는 팀들이 있는 만큼 집중력을 가지고 겸손하게 계속 전진하겠다"며 "경기를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다. 더 많은 것을 해내고 싶고, 여전히 배가 고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