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울산, 193㎝ 스트라이커 허율·미드필더 이진현 영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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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율 가세로 제공권 확보…활동량 뛰어난 이진현 '중원 보강'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3연패에 빛나는 울산 HD가 193㎝ 장신 스트라이커 허율(23)과 활동량이 뛰어난 미드필더 이진현(27)을 영입하며 최전방 공격진 보강에 힘을 냈다.
울산 구단은 5일 "장신 스트라이커 허율을 품어 공격에 높이를 더했다"며 "허율이 울산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서 처음 이적을 마쳤다"고 밝혔다.
허율은 근래 보기 어려웠던 '공수 겸장'의 희귀 유형 선수다.
광주FC 산하 금호고 출신으로 우선 지명으로 2020년 프로 무대에 뛰어든 허율은 2021년 K리그1 무대에 데뷔해 18경기에서 2골 1도움을 터트리며 주목받았다..
2022년에는 팀이 2부로 추락했지만, K리그2에서 33경기에 나서 6골 4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광주의 1부 승격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허율은 2023시즌(33경기 3골 2도움)과 2024시즌(32경기 2골)에도 꾸준히 주전 공격수로 뛰었고, 팀의 상황에 따라 수비수로 변신하는 헌신적인 플레이도 선보였다.
울산의 김판곤 감독은 193㎝의 장신을 바탕으로 헤더, 제공권 능력이 좋고 발기술과 준수한 스피드까지 겸한 허율을 차세대 공격자원으로 점찍고 러브콜을 보냈다.
허율은 이번 시즌 울산의 최전방에서 공격 루트의 다변화와 더불어 상대 수비 분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받는다.
프로 데뷔 이후 처음 이적한 허율은 "새로운 도전, 사람들 그리고 팬들을 만나는 것이 설레는 만큼 오랫동안 이름을 두었던 팀을 떠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울산의 시즌 목표를 잘 아는 만큼 동계 훈련부터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울산은 이에 앞서 폴란드 무대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이진현(27)의 영입도 발표했다.
포항 스틸러스 유스팀인 포항제철고 출신인 이진현은 성균관대 시절인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그해 8월 오스트리아 명문 클럽인 FK 오스트리아 빈에 입단하며 유럽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최전방과 중앙으로 오가는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이진현은 이듬해 여름 이적시장 때 포항 유니폼을 입고 두 시즌 동안 37경기에서 6골 3도움의 좋은 활약으로 K리그 무대에 연착륙했다.
그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김학범호'의 일원으로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며 병역 혜택까지 받았다.
이진현은 2020년 대구FC로 이적해 한 시즌을 뛴 뒤 2021년 대전하나시티즌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3년 동안 리그 통산 80경기 10골 13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2024시즌을 앞두고 폴란드의 푸슈차 니에포워미체로 이적하며 두 번째 유럽 무대에 도전했고, 1년 동안 정규리그 31경기에 출전하며 세트피스 전담 키커로 활약하다 울산을 통해 K리그1 무대에 복귀했다.
이진현은 "경기 중에는 슈팅과 득점으로 팬들을 기쁘게 하고, 경기 후에는 붉은 히트맵으로 팬들을 놀라게 하겠다"라는 입단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