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신인선수상 범위 넓혀 '영플레이상'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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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연도 등록·출전 선수에서 프로 3년차까지 확대
남녀부 '초대 영플레이상' 수상 경쟁 치열할 듯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3-2024 V-리그 시상식에서 신인선수상 수상자인 이재현(왼쪽)과 김세빈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4.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올 시즌부터 프로배구 최고의 신인을 뽑는 수상 대상자 범위가 크게 확대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이번 2024-2025시즌부터 신인선수상을 영플레이상으로 명칭을 바꾼다고 8일 밝혔다.
명칭 변경뿐만 아니라 영플레이상은 기존 신인선수상보다 수상자 범위가 크게 넓어진다.
신인선수상 수상 대상자가 그해 V리그에 등록해 출전한 1년 차였다면 영플레이상은 프로 3년 차까지 범위가 확대된다.
올 시즌은 물론 2023-2024시즌과 2022-2023시즌에 뛰었던 선수도 영플레이어상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영플레이상 수상 후보군은 올 시즌 신인을 포함해 총 79명(남자부 40명, 여자부 39명)으로 늘었다.
배구연맹 관계자는 "신인상 수상자 범위 확대는 꾸준하게 나왔던 의견과 다른 종목의 추세 등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이번 시즌 수상하지 못한 신인은 향후 2년 안에 받을 수도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3라운드까지 마친 가운데 남자부의 초대 영플레이상 후보로는 우리카드 세터 한태준과 한국전력 세터 김주영, OK저축은행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이상 3년 차) 등이 꼽힌다.
한태준은 후보 중 18경기 74세트에 나서 가장 많은 경기와 세트를 소화했다.
김주영은 18경기(61세트)에 출전했고, 신호진은 191득점(공격성공률 50.14%)을 기록했다.
또 교체 투입돼 분위기 반전에 앞장선 한국전력의 아포짓 스파이커 구교혁(3년차)과 한국전력의 아웃사이드히터 윤하준, KB손해보험의 미들블로커 이준영(이상 1년차), 현대캐피탈의 세터 이준협(3년차)도 후보로 손색이 없다.
구교혁은 17경기에 나서 137점(공격 성공률 50.39%)을 올렸고, 윤하준은 12경기에서 51점(공격 성공률 48.42%), 이준영은 14경기에서 26점(공격 성공률 58.33%)을 각각 기록했다.
여자부에서는 이번 시즌 데뷔한 목포여상을 나란히 졸업한 한국도로공사의 세터 김다은과 GS칼텍스의 아웃사이드히터 이주아의 2파전 양상이다.
1라운드 1순위로 뽑힌 김다은은 올 시즌 V리그 첫 경기부터 기회를 잡아 '코트 조율사'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또 이주아는 작년 10월20일 정관장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는데, 날개 공격수로 주전 선수들의 공백을 잘 메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원포인트 서버로 활약 중인 정관장의 아포짓 스파이커 신은지(2년차)와 14경기에 출전한 GS칼텍스 세터 이윤신(2년차) 등도 초대 영플레이어상을 노리고 있다.
V리그 시상식은 오는 4월 14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출범 20주년을 기념해 선정한 V리그 남녀부 역대 베스트 7도 V리그 시상식 때 함께 시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