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오클랜드, 일본 '이도류' 꿈나무와 22억원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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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병혁기자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제2의 오타니'를 꿈꾸는 일본의 야구 유망주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에 직행했다.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소속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2025 국제아마추어 계약 첫날인 16일(이하 한국시간) 일본의 모리이 쇼타로(18)와 151만500만달러(약 22억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모리이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처럼 '이도류'(二刀流·투타겸업)를 꿈꾸는 유망주다.
고교 3년 동안 유격수와 투수로 활약한 모리이는 타석에서 45개의 홈런을 터뜨렸고, 마운드에서는 최고시속 153㎞의 강속구를 자랑했다.
투타 모두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은 모리이는 일본 아마추어 선수로는 역대 최고액을 받았다.
모리이는 올 시즌 오클랜드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A에서 본격적인 프로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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