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규 263.6% 상승' KIA, 44명과 연봉 계약…김사윤만 미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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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정해영 3억6천만원, 유격수 박찬호 4억5천만원에 도장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곽도규가 6회초에 투구하고 있다. 2024.10.2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4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핵심 불펜으로 부상한 왼손 투수 곽도규(20)가 263.6%의 상승률을 찍으며 억대 연봉자가 됐다.
KIA는 22일 "2025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5명 중 44명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투수 김사윤이 재계약 대상자 중 유일하게 아직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았다.
2023년에 입단한 곽도규는 2024년 71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2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56으로 활약했다.
KIA는 지난해 3천300만원이던 곽도규의 연봉을 2025년에 1억2천만원으로 올려줬다.
곽도규는 263.6%로 2025년 KIA 투수 중 연봉 최고 인상률을 찍었다.
투수 황동하도 3천5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연봉이 수직 상승했다.
KIA 마무리 투수 정해영은 지난해 2억원에서 80% 오른 3억6천만원에 재계약했다.
포수 한준수는 5천만원에서 180% 상승한 1억4천만원에 사인했다.
주전 유격수 박찬호의 연봉은 3억원에서 4억5천만원으로, 외야수 최원준은 2억2천만원에서 4억원으로 크게 올랐다.
KIA가 21일에 미리 발표한 대로 2024년 정규시즌 최우수선수 김도영은 1억원에서 400%나 오른 5억원에 사인하며 자유계약선수(FA) 다년 계약을 한 선수,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KIA 선수 중 최고 연봉자로 우뚝 섰다.
김도영은 2020년 이정후(당시 키움 히어로즈)가 받은 연봉 3억9천만원을 1억1천만원이나 넘어선 '4년 차 최고 연봉 기록'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