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팀 사령탑에 류지현 전 LG 감독…2026 WBC까지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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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윤기자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류지현(53) 전 프로야구 LG 트윈스 감독이 야구대표팀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KBO 전력강화위원회가 최근 대표팀의 정책적 방향성과 대표팀 감독으로서 필요한 자격 조건 등을 논의했고, (투표를 거쳐) 류지현 전 감독을 대표팀 감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전했다.
이어 "허구연 KBO 총재와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이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최다 득표한 류지현 후보와 면접을 거친 뒤 정식 선임했다"고 소개했다.
류지현 야구 대표팀 신임 감독은 2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임기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까지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LG에서 선수 생활을 한 뒤 LG 수비, 주루코치를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코치연수를 했다.
LG로 돌아온 뒤엔 작전, 주루, 수비 코치 등을 두루 역임하고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수석코치를 거쳐 2020년 11월 LG 사령탑에 올라 2년 동안 친정 팀을 지휘했다.
2022년엔 LG의 구단 정규시즌 최다승(87승) 신기록을 이끌었으나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뒤 팀을 떠났다.
이후 해설위원과 대표팀 코치,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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