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18점…프로농구 kt, 현대모비스 추격 뿌리치고 6점 차 승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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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은 삼성에 85-74 승리…삼성 4연패
3점포 17방 KCC, DB에 96-87 승리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울산 현대모비스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6점 차 승리를 거뒀다.
kt는 2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78-72로 꺾었다.
5위 kt는 17승 15패를 기록했다.
2위 현대모비스는 4연패 늪에 빠지며 20승 12패가 됐다. 1위 서울 SK와의 격차는 5경기로 벌어졌다.
10점 차 여유를 갖고 마지막 쿼터에 들어선 kt는 현대모비스의 뒤늦은 추격전에 진땀을 뺐다.
kt는 쿼터 초반 하윤기의 스틸에 이은 이스마엘 로메로의 속공, 허훈의 스틸에 이은 하윤기의 속공이 연달아 터지며 손쉽게 승리를 거머쥘 듯했다.
그러다가 현대모비스에 연속 9득점을 허용해 격차가 크게 줄어 들었지만, 종료 3분 29초 전 허훈이 득점하며 다시 한발짝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테크니컬 파울과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받아 퇴장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우석이 3점포 2방을 포함해 홀로 7득점 하며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kt는 2점 차로 쫓기던 경기 종료 50초 전, 에이스 허훈을 해결사로 내세웠다.
허훈은 득점에 이어 경기 종료 26초 전엔 자유투 2개까지 모두 성공해 4점 차를 만들었다.
레이션 해먼즈는 종료 10초를 남기고 한희원이 스틸한 공을 속공으로 연결해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kt의 로메로는 20점 7리바운드, 허훈은 18점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이우석이 3점포 4방을 포함해 22점, 프림이 18점 12리바운드로 분투했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안양 정관장이 서울 삼성을 85-74로 꺾었다.
올 시즌 두 번째 연승을 달린 최하위 정관장은 10승 23패를 기록했다.
9위 고양 소노엔 반 경기 차로 다가섰다.
8위 삼성은 4연패를 당하며 11승 21패를 쌓았다.
정관장은 64-63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들어선 마지막 쿼터 초반 시소게임을 펼치다가 집중력을 끌어 모아 단번에 격차를 벌렸다.
정준원은 4쿼터에만 8점을 꽂아 넣어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경원이 저스틴 구탕의 공을 스틸한 뒤 정준원이 속공으로 마무리했고, 디온테 버튼의 득점 이후 다시 한번 김경원의 스틸에 이은 정준원의 속공이 림을 가르는 등 정관장은 순식간에 내리 8득점했다.
정준원은 종료 4분 59초를 남기고는 정준원이 3점포를 쏘아 올려 80-73을 만들며 분위기를 정관장 쪽으로 완전히 가져왔다.
정관장은 종료 2분 33초 전 김경원의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으로 10점 차로 도망가며 승부의 추를 완전히 기울였다.
정관장의 버튼은 2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조니 오브라이언트는 20점 10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김경원은 16점 5리바운드, 정준원은 12점으로 활약했다.
부산사직체육관에서는 부산 KCC가 원주 DB를 96-87로 물리쳤다.
7위 KCC는 연승을 달리며 14승 17패를 기록, 6위 DB(16승 17패)를 한 경기 차로 쫓았다.
KCC는 3점포 17개를 쏘아 올리는 막강한 화력으로 DB를 잡아냈다.
이근휘가 3점포 5개로 15점을 책임졌고, 허웅은 3점포 4개를 포함해 14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호현도 3점포 3개를 포함한 13점 8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하는 등 KCC는 이날 3점포 32개를 시도해 17개를 성공(성공률 53%)하며 엄청난 외곽 득점력을 뽐냈다.
캐디 라렌은 25점 7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DB에서는 이선 알바노(15점), 치나누 오누아쿠(14점 12리바운드)가 분투했다.
KCC는 2점 차로 뒤진 채 들어선 마지막 쿼터에서 경기 종료 2분 32초를 남기고 라렌의 리바운드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종료 1분 5초를 남기고 이근휘의 외곽포와 32초를 남기고 이호현의 3점슛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