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은 재앙의 시작" 전 롯데 윌커슨, 신시내티와 마이너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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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선발 윌커슨 QS
    롯데 선발 윌커슨 QS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NC 다이노스 경기. 7회 말 롯데 선발 윌커슨이 역투하고 있다. 2024.10.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3년과 2024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오른손 투수 에런 윌커슨(35)이 미국프로야구 무대에 다시 도전한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윌커슨이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윌커슨은 지난 2023년 시즌 도중 KBO리그 롯데와 계약해 13경기에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2.26의 빼어난 성적을 남기고 재계약했다.

    2024시즌에는 32경기에 선발 등판, 리그에서 가장 많은 196⅔이닝을 소화해 12승 8패 평균자책점 3.84로 활약했다.

    특히 윌커슨은 평소 "볼넷은 재앙의 시작이다", "볼넷을 내줄 바에는 비거리 8천200m짜리 홈런을 맞겠다", "출루하고 싶다면 (안타를 쳐서) 나가라"는 등 볼넷을 극도로 싫어하는 발언을 남겼다.

    윌커슨은 2024년 196⅔이닝 동안 27개의 볼넷을 허용, 9이닝당 볼넷 허용 1.24개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최소를 기록했다.

    윌커슨이 마지막으로 빅리그에서 활약한 건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뛴 2019년이다.

    윌커슨의 통산 MLB 성적은 1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6.88이다.

    MLB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윌커슨은 신시내티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루이빌에서 선발 혹은 롱 릴리프로 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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