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멜빈 감독 "이정후, 몸쪽 공에 그렇게 놀라진 않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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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이 15일(현지시간)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타격 훈련을 지켜본 뒤 이동하고 있다. 2025.2.16 [email protected]
(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이 부상 이후 처음으로 투수의 공을 경험한 이정후의 훈련 장면을 돌아봤다.
멜빈 감독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훈련에 앞서서 취재진과 만나 "이정후가 몸쪽으로 붙은 공에 그렇게 놀라진 않은 듯하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선수단 전체 소집 훈련 첫날인 전날 라이브 배팅을 했다.
지난해 5월 수비 도중 펜스와 충돌해 어깨를 다쳐 시즌을 마감한 이후, 실제 투수의 투구를 경험한 것은 처음이다.
라이브 배팅에서 투수는 팀 동료에게 전력으로 던지고, 타자는 자신의 타격 감각과 스윙을 확인한다.
이제껏 이정후는 배팅볼만 치다가 투수의 '투구'를 상대할 기회를 얻었다.
이정후는 가장 먼저 란디 로드리게스와 상대해 공 2개를 지켜봤고, 랜던 루프의 공 4개도 그냥 보기만 했다.
이제 막 투수와 상대해 실전 감각을 깨우는 단계라 스윙보다는 공을 눈에 익히는 게 먼저라서다.

(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15일(현지시간) 스프링캠프가 열린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5.2.16 [email protected]
루프와 상대할 때는 공 하나가 몸쪽 깊숙한 곳으로 파고들어 이를 간신히 피하기도 했다.
이 장면을 떠올리며 멜빈 감독은 "포수가 '몸쪽으로 공이 들어올 것'이라고 알려준 것 같았다. 부상에서 복귀한 뒤 (투구에 맞는 장면은) 분명히 보고 싶지 않은 일이지만,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3일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전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일정을 시작한다.
샌프란시스코 훈련장인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 방문 경기에 이정후가 출전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정후는 다음달 25일까지 이어지는 시범경기에서 실전 감각을 회복하는 게 목표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가 올해 몇 경기에 나설지는 아직 모르겠다. 시범 경기에서 몸 상태를 확인할 것이다. 현재는 스프링캠프에 얼마나 출전할지 일정을 잡는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