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에인절스 간판스타 트라우트 또 무릎 수술…올 시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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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병혁기자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간판스타 마이크 트라우트(32·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또 수술대에 오른다.
트라우트는 2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왼쪽 무릎의 반월상 연골이 또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라며 "다시 수술받아야 하므로 아쉽지만, 올 시즌에 대한 희망을 접었다"라고 밝혔다.
트라우트는 지난 4월 말 무릎 연골이 찢어져 한 차례 수술을 받았다.
당초 5∼6주면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회복이 더뎌 11주 이상 기나긴 재활을 했다.
그런데 지난주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재활 경기에서 다시 통증을 느껴 검진 결과 무릎 연골의 다른 부위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2011년 데뷔한 트라우트는 11차례나 올스타에 뽑혔고, 세 차례나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등 에인절스 구단을 넘어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다.
그러나 최근에는 해마다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2017년 이후 지난해까지 이런저런 부상에 시달린 트라우트는 매 시즌 최소 19경기에서 최대 122경기에 결장했다.
올 시즌은 불과 29경기만 출전한 트라우트는 나머지 133경기를 수술과 재활로 보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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